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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태풍 차바로
한 명이 숨진 반천 현대아파트의
수해 원인 분석을 두고
주민들과 수자원공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반천 현대아파트의 수해
원인 조사 중간보고회 자룝니다.
(CG1-in)
대암댐 비상 여수로가 없다고
가정하면 아파트의 침수 높이가
최대 1m 가까이 낮아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대암댐의 수위가
상시 만수위보다 10m가량 낮은
38.5m였어도 비상 여수로가
없을 때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out)
(CG2-in)
주민들이 대암댐과 함께
다른 원인으로 꼽았던
반천산단과 태화강 우안 제방은
침수 높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이 자료를 두고
주민들은 수자원공사의 책임을
인정한 분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병환/반천현대아파트 비상 대책 위원장
"주민들의 생각이 용역 중간발표에서 나온 게 아닌가.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비상 여수로로 물이 빠져나가지
않았으면, 대암댐 상류인
삼동면 일대의 침수 높이가
당시보다 2m가량 높아지고,
댐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댐 수위를 낮추는 가정도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 수자원공사 관계자
"38.5m는, (대암댐) 운영 수위가 44.5~48.5m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다 보니까 운영이 불가한 수위입니다. 용역 진도 현실적인 조건이 아니라고.."
주민들은 조사기관이 내놓은
대책들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최종 보고회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서윤덕입니다.
출처 : http://naver.me/5tVTR2i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