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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얼핏 보면 촌스럽고, 단순하며, 쉽게 질릴듯 보이는 SF영화지만 지난 수십년동안 온갖 새로운 역사를 써 오는 중입니다.
1,2,3편이라고 영화를 내놓고 한참 지난 후에 이게 사실은 4,5,6편이었어라며 1,2,3편을 찍은 것도 그렇지만, 얼마전부터는 7,8,9를 내놓겠다며 ㅎㅎㅎㅎ 하여간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 이렇게 스케일 큰 영화는 처음이라 놀라면서 봤었고 초창기에는 다스 베이더 경의 포스에 눌려서 그쪽만 바라보았지만, 나이들면서는 점점 더 땅개 제국군병사에 위안을 받곤 합니다. 어쩌면 007 다니엘 크레이그가 얼굴 하나 나오지 않는 스톰트루퍼로 잠시 출연했다는 것도 저와 비슷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나이 들면서 돈 나갈 때도 많고, 의외로 이미 수많은 스타워즈 책들을 구입한 바 있기에... 피규어는 자제중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샌드 트루퍼 2팩이었습니다.

아... 이거 열심히 사서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그새 많이 흘렀어요.


하여간, 스타워즈가 주는 매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디즈니에 인수된 후에 여성 캐릭터 중심으로 바뀌고, 특유의 선 굵은 남자들의 모험이 좀 줄어든게 아닌가 싶어 아쉬운 정도 있습니다. 뭐 어떻든, 만약 한 방향으로 또 쏠린다 싶으면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갈 줄도 아는게 헐리우드의 힘이니까요.


아~~ 이 사진은 진짜 잘 찍혔지요?! ㅎㅎㅎㅎㅎ
하여간, 뜬금없이 스타워즈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미국에서 로봇청소기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보시죠.


예.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미 있던 청소기에 예쁘게 데코를 한 모양인데요, 왼쪽의 다스 베이더 경 청소기는 무려 799불.
스톰트루퍼는 이보다 100달러 저렴한 699불이랍니다. 최고급형이고 와이파이 연결되고 리모트 지원되고 LCD 표시되고 스타워즈 사운드 효과도 들어 있다고 하는데.... 비디오도 함 볼까요?



700달러 이상 나가는 로봇 청소기에 다스베이더 프리미엄이 100불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구입하려 들지.
그저 저렴한거 구입해다가 페인트잡으로 변신시키는게 더 낫지는 않을지... 갑자기 온갖 생각이 다 듭니다.


뭐 어떻든, 저처럼 로봇 청소기는 한번도 관심없던 사람이 관심을 갖게 했다는 것 만큼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는 판매하는지 모르겠에요.

청소에는 포스가 필요합니다. 다크 포스가 가득차 잇을거 같은 베이더경 청소기.
관심갖고 지켜보다가 매출도 한번 알아봐야 할까 봅니다.

스타워즈 매니아들이 머천다이징에는 어떤지 궁금하니까요 :)



출처 : http://naver.me/F1z2MP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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