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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대도 안 했다.
첫 번째 실점을 하고나서
두 번째 실점을 하고나서
선수들 표정이나 움직임을 더 주목해서 봤다.
나름 침착(?)하려는 척 했지만
급해보였고 그라운드 안에서 리더는 없었다.
최근 좋지 않은 여론 때문에
그 분위기는 알고 있는지
뭐 나름 열심히는 뛰었는데
그건 둘째치고
왜 김주영을 그렇게 까는지 모르겠다.
자책골을 그것도 2골이나 넣었으면
어떤 선수가 멘탈이 멀쩡할까.
감독이 이건 교체를 해줬어야 했다고 본다.
교체는 이날 6명까지 가능했고
김기희, 송주훈 등 교체할 수 있는 자원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90분 풀타임을 뛰게 했다.
히딩크가 감독으로 오면 달라질까?
분명히 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의 문제.
우리나라는 실력이 부족하다.
그러면, 두줄버스 세워서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고 역습하든가
아니면 2002년 히딩크 때 처럼
강한 체력으로 모든 선수가 죶나게
뛰는 수 밖에 없다.
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니깐.
그런데 우리나라 축구는
어제의 러시아 전만 봐도,
해외파로 이루어졌는데
겉멋만 들었다.
왜 프리미어리그식, 독일식 축구를 하려함?
자기가 선진 유럽리그에서 뛴다고
그 리그에서처럼 뛰려고 하면 안 된다.
아름답고 멋있는 축구를 하려하는 것 같다.
이런건 감독이 해결해줘야하는데
지난번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더 공격적인 축구 보여주겠다고 했다.
뭘 보여준거임??
그래서 히딩크를 감독으로 데려오면
분명히 달라질거라 생각한다.
선수 선발부터 다를 것이고
전술부터 다를테니까.
하지만, 히딩크 감독을 데려오는 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바뀌지 않는 이상
선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축협 언제 정신차릴까.
이대로라면,
월드컵 본선가서 3패 예상ㅋㅋㅋ
(안 나가는게 나았을지도..)
선수비난, 감독비난보다
축협을 1순위로 문제삼아야 한다고 생각함.
출처 : http://naver.me/xSpCsx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