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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청춘시대,
지난 9회에서 
특별히 인상깊은 장면이 있어서
리뷰를 써봤다! 






연예 기획사인 오앤박에 취직한 진명.
오앤박에는 아스가르드라는 인기 없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
데뷔한지 5년이 됐는데 인기가 없어서 매년 적자를 내는 팀이다
그래서 회사는 그들의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기로 한다

다른 직원들은 그냥 대충 결정하고 다시 자신의 할 일을 하지만 진명은 그들의 공연을 몰래 보러 가기도 하고 그들에 대해 알아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해임달이 자신의 팬으로 오해하고 1호팬이라고 부르며 가깝게 지내게 된다


투표 결과로 아스가르드의 해체가 결정이 나고
멤버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야 하는데 상사들이 이리저리 미뤄서 신입 사원인 진명이 그 일을 맡게 된다.
멤버들은 별 저항 없이 계약서에 사인하지만,
해임달은 사인하지 않고 피해 다니다가 나중에는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시위를 이어나가던 어느 날, 같은 멤버들이 찾아와서 그만하라고 이게 무슨 소용이냐며 이러다가 쓰러지면 너만 손해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해임달은 자기 사진 찍어간 사람들 많으니 인터넷에 금방 알려진 것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인터넷에 퍼지는 것을 막고 있고 세상은 해임달에게 관심이 없다



그리고 그날 밤
진명과 해임달은 서로 독한 말을 주고 받는다

http://tv.naver.com/v/2098491


다음 날, 해임달은 결국엔 받아들이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진명에게 자신의 마음을 얘기한다


http://tv.naver.com/v/2098496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받으니 뭔가 억울하다고,
자기가 회사를 상대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알고 소용없다는 걸 알지만 억울하고 화가 나서 뭐라도 하긴 해야겠고 어디다 화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해낸다

진명은 아무 말없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사인을 받는다 그렇게 아스가르드의 싸인을 모두 받아낸 진명인데...

해임달이 나가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그 모습에 나도 너무 찡했다


소녀가장인 진명은 낭비할 여유가 없어서 학비를 벌어서 공부하느라 취업도 늦었고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살아왔다
늘 이성적이고 옳은 일만하고 맞는 말만 하는 진명이지만 마음이 무너졌을 것 같다


자기랑 별로 상관없는 아스가르드의 계약해지를 결정짓는 투표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알아보는 모습의 진명과 
막상 투표는 무심하게 결정하고 해임달 앞에서는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을 철저하게 숨긴 모습의 진명

그 사이에서 참 외롭고 힘들었겠다






남은 2회에서 이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ㅋㅋ
예고에 보니 진명이 아스가르드의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던데



출처 : http://naver.me/GhRqPK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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