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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자로 출간된 매거진S. 이번에는 롤드컵이 실렸다. 제목도 파격적인데, "롤드컵, 스포츠를 꿈꾸다". e스포츠는 e스포츠대로, 스포츠는 스포츠대로 가자는 의견도 보인다.

롤드컵 경기 장면. 많은 관중들이 눈에 띈다.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의 2배를 자랑하는 롤드컵 결승전. 한국시리즈 시청자 수의 몇 배가 되겠는가?

수 많은 관중들과 수 많은 시청자들. 그렇다고 스포츠로 인정받기에는 여전히 논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포츠계를 보면 e스포츠가 이렇게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할 때쯤 최규순 게이트가 터졌다. 최규순에게 돈을 준 구단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였다. 그나마 두산 베어스는 자진 신고하긴 했다. 거기에 KBO는 입찰비리까지 터졌다. 이에 필자는 KBO는 끝났다고 이야기한 바 있었다.

야구 뿐 만이 아니었다. 이른바 "ㅂㅅ엿맹"에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적폐가 상당했다. 대한양궁연맹과 KeSPA 빼고 적폐가 없는 곳이 없었다. 양궁, 게임을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가장 잘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적폐가 없었으니까.

삼성 갤럭시 영입 당시의 "앰비션" 강찬용. 출처는 인벤.

삼성그룹도 e스포츠의 가파른 성장세를 아는 것인지, 삼성스포츠 소속임에도 제일기획이 아닌 삼성전자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이 같은 모기업의 방침이 아니었으면 CJ 엔투스의 심장인 "앰비션" 강찬용의 영입이 가능했겠는가?

반면 제일기획으로 넘어간 삼성 라이온즈,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강등 위기에 처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2년 연속 9위팀으로 전락했다. 삼성그룹도 KBO의 적폐, K리그의 적폐를 아는 것이다. 야구단에 축구단까지 운영하자니 돈이 안 되기도 하고.

삼성그룹이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린 것처럼 대한양궁연맹, KeSPA 외에는 폐단이 없는 곳이 없다. KBO가 피드백이 빠르다고 하지만 최규순 게이트, 입찰비리에 관한 압수수색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부문 전 종목 석권, 삼성전자에서 공식 후원했던 WCG 13년 중 대한민국 종합우승 8회, SK텔레콤 T1의 롤드컵 3회 우승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양궁, e스포츠 외에는 적폐 덩어리 뿐이니까. 이제 KBO 압수수색 및 KBO 공중분해는 시간 문제다.

삼성그룹이 라이온즈를 버리고 삼성 갤럭시를 키워봤자 롤드컵 우승은 "갓티원" SK텔레콤 T1 혹은 "올 시즌 기대주" 롱주 게이밍의 것이다.



출처 : http://naver.me/GX8a8n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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