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도 e스포츠의 가파른 성장세를 아는 것인지, 삼성스포츠 소속임에도 제일기획이 아닌 삼성전자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이 같은 모기업의 방침이 아니었으면 CJ 엔투스의 심장인 "앰비션" 강찬용의 영입이 가능했겠는가?
반면 제일기획으로 넘어간 삼성 라이온즈,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강등 위기에 처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2년 연속 9위팀으로 전락했다. 삼성그룹도 KBO의 적폐, K리그의 적폐를 아는 것이다. 야구단에 축구단까지 운영하자니 돈이 안 되기도 하고.
삼성그룹이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린 것처럼 대한양궁연맹, KeSPA 외에는 폐단이 없는 곳이 없다. KBO가 피드백이 빠르다고 하지만 최규순 게이트, 입찰비리에 관한 압수수색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부문 전 종목 석권, 삼성전자에서 공식 후원했던 WCG 13년 중 대한민국 종합우승 8회, SK텔레콤 T1의 롤드컵 3회 우승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양궁, e스포츠 외에는 적폐 덩어리 뿐이니까. 이제 KBO 압수수색 및 KBO 공중분해는 시간 문제다.
삼성그룹이 라이온즈를 버리고 삼성 갤럭시를 키워봤자 롤드컵 우승은 "갓티원" SK텔레콤 T1 혹은 "올 시즌 기대주" 롱주 게이밍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