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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틀어 놓고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는 드라마 <병원선>. 그런데 <병원선>은 종종 괜찮을 때가 있다. 여기에 의사로 변신한 하지원의 모습도 점점 보기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어제 방송된 <병원선 13회와 14회>에서는 한국 드라마 특유의 설정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건, 의사들이 병원에서 진료가 아니라 사랑을 한다,는 스토리...
어제 송은재(하지원)과 곽현(강민혁)은 키스를 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나는 <병원선>은 대충 보고 있는지라, 송은재(하지원)과 곽현(강민혁)의 키스씬은 아무 느낌 없었다. 그냥 ::
1. 하지원은 자기보다 몇 살 이나 어린 남자와 연기를 빌미로 키스를 해서 좋겠다,
2. 강민혁은 출세했네, 뭐, 이런 생각 정도를 했다.
그런데 아무리 대충 보는 드라마라지만, 어이없는 인물이 어제 등장했다. 그건 최영은(왕지원).
개인적으로 <병원선> 같은 의학 드라마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면 좋겠는 스토리는 '주인공 의사들'이 극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에피소드들이다. 그래, 100번 양보해서, 의사들끼리 사랑하는 스토리도 양념 수준으로 들어가도 괜찮다. 그런데 의사들 간의 사랑은 평범하게 그리던가 하지, 대체 왜 곽현(강민혁)을 혼자서만 좋아하는 최영은(왕지원)까지 등장시켜서 스토리를 꼬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대충 봐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송은재(하지원)는 김도훈(전노민)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더불어, 병원선 환자들의 이야기도 무궁무진해 보인다. 그래서 왜 최영은(왕지원)까지 등장시켜서 로맨스 비중을 이상하게(?) 늘리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냥 송은재(하지원)과 곽현(강민혁)이 평범하게 사랑하고, 환자들 에피소드와, 김도훈(전노민)을 향한 송은재(하지원)의 복수 위주로 드라마가 진행되면 안 될까?
출처 : http://naver.me/5JXljy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