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정신차려보니 내가 인터뷰를 6번이나 봤네.

오늘표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건명 김재범 페어 막공이였다.(그래서 그런지 관극 분위기 덕덕..)

자막표였는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표 하나 더 잡았다.

박건형 김재범 페어 막공. 자리 욕심을 버리니 앉을 자리 하나 있었다.

하지만....김재범 싱클레어 막공이자, 강필석 유진킴 막공... 완전 매진.

김주연 조안도 인기 많던데 김주연 배우도 이 날 막공이다.

강필석 김재범 페어로 막공이라니. ㅎ.... 나 같은 똥손은 보지 말란거지^_ㅠ

진심 김재범 막공 너무 보고 싶다.

대박 진짜 진심 ㅈㄴ 보고 싶다 제발 누가 나에게 범클레어 막공 자리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일까지 양도 좀 구해봐야겠다. 쩌리석이라도 갈 수 있으면 버선발로 뛰쳐갈듯 ㅠㅠㅠㅠㅠ


인터뷰는 내 짧은 국어실력(모국어도 잊어가는 머리)으론

후기 길게 쓸 수가 없는데 그냥 먼훗날

김재범의 싱클레어 고든 우주최고 쩔어줬다는걸 떠올리길 바래서 끄적여 둔다.

재범신 진짜 연기신ㄷㄷ짤은 인터뷰와 전혀 상관없는 스모크때 짤이지만

연기신처럼 나왔으니 올린다(??????


이미 충분히 늦덕이긴 하지만

분명 더 늦게 김재범 배우를 알게 되는 덕후들이 있겠지.

그 덕후들한테 진짜 쩌렁쩌렁 자랑하고 싶다. 난 김재범의 싱클레어를 봤다고.

김재범 팬들이 보면 겁나 우습겠지만,

쓰릴미와 인터뷰가 내가 본 김재범 배우 연기의 전부인데,

그런데도 싱클레어 고든이 감히 김재범 배우의 인생캐라 하고 싶다.

이런 캐릭터를 이렇게 소화하다니.

완벽하게 싱클레어 고든이 되다니.

아직도 범노넴을 못 봤는가? 제발 보라고 멱살잡이하고 싶다.

김재범의 싱클레어는 극의 호불호, 배우에 대한 애정을 다 떠나 연뮤덕이라면

한번은 봐야하는거 같다.

인터뷰는 김재범 배우를 좋아하거나 본진이면 더더욱 봐야되고

쓰릴미나 사의 찬미처럼 좀 우중충하고 쎈 느낌의 극이나 넘버를 좋아하면

봐야하고 꽝꽝 때려주는 피아노 선율 좋아하면 봐야하고.....암튼 봐야한다 ㅋㅋㅋㅋㅋ

김재범 배우 표정연기 때문에 티오엠 D~G열 중블(중블중에서도 왼쪽부터 가운데)이 제일 명당.

하지만 이제 없다. 자리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세 배우의 감정선은 쩔어줬고 강수영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선율도 너무 아름다웠다.

2주만에 다시 보니 전율...소름이 좌악-

민경아 배우가 극이 시작되고 부르는 자장가- 저번에 들었을땐

고음으로 좌악 올라갔는데 오늘은 높여부르진 않았다. 하지만 들을때마다

그 어린 여자애 목소리에서 성인 여자 목소리로 넘어가는 부분은 소오름.

부엉이~ 곡괭이~ 하면서 넘어가는 그 부분... 자첫때 이 부분부터 이미 치였었나 보다.


인터뷰 넘버들은 거의 다 취향이라 내적 쌍야광봉 흔드며 감상한다.

유진킴과 싱클레어가 부르는 '내 안의 괴몰'은 한동안 꽂혀서 프레스콜 영상 몇번씩 돌려봤다ㅠ

'싱클레어의 공격'도 범클과 유진킴의 불꽃 튀는 배틀 쫄깃하다.

OST 왜 이렇게 늦게 내냐..담주에 드뎌 나온댄다. 막공을 코 앞에 두고 이제서야-_-;;;;

박건형 김재범 페어 막공 보러 가는날 사와야지...

하지만 쓰릴미에서 그랬듯이 오스트에서 김재범의 넘버는 현장감의 1/10도 못 담겠지......

김재범 넘버는 실황이 답이다...................................

김재범의 노네임이 부르는 맷의 과거 이야기는 반드시 OST에 실려야한다.

제발 실려있길 기도한다ㅠ

그 무감정한 목소리로 맷의 과거를 담담한듯 힘있게 부르는데 가슴이 묵직하게 슬프다.

조안 뒤에 서서 '살아있는 장난감~~~~~' 가사 부르는 부분 격하게 좋으면서도 슬픔 ㅠ


쓰릴미때도 느꼈지만 절절한 사랑을 하고 거기에 배신 당해 찢겨지는 연기...

김재범 배우 전매특허인건가 ㄷㄷ

인터뷰에서도 이 비현실적인 사랑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진짜 맷 시니어 버림 받을때 맴찢...ㅠㅠㅠㅠ그때 넘버 부르면서 조안 손 부여잡는데 그렇게 가련할 수가 없다.


이 영상에서 범시가 잠깐 부르는 노래다. [인형의 죽음] 3:17부터... "장난감...고작 그랬나~" 티오엠 덕존에서 보면 80%확률로

옆에 덕후는 눈물 닦고 있다. 크흡 ㅠ


남은 김재범 회차 다 쓸어담고 싶은데 내 똥손은 여름휴가 떠난지 오래다.

내 예대? 같이 떠났다. 돌아오지 않는다. 일 안 한다. 후....


아무튼 김재범 배우.. 싱클레어 고든 해줘서 고맙다. 진심 리스팩트.

그리고 이런 캐릭터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움.

김재범 배우 본진이라 하기도 뭐하고 애정배우라 하기도 뭐한데 사랑합니다.

연기로 이 무더운 여름 내 발걸음을 대학로로 향하게 만드는 분.






출처 : http://naver.me/GMMZCiHi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