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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 Act.로 돌아온 비투비

 

 


 

비투비만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


‘BTOB’라는 팀 이름은 ‘Born To Beat’(비트를 위해 탄생하다)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탄생했다는 이름처럼 꾸준히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 가수 비투비와 인터뷰하며 평소에는 흥이 넘치지만 음악에 대한 자세만큼은 진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데뷔 6년, 대기만성형 아이돌


가수가 아니었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지 묻자 낚시꾼부터 치과의사, 사격선수까지 역시나 개성 넘치는 답이 나왔다. 가수가 아니었다면 넘치는 끼와 흥을 어떻게 발산시켰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어쩌면 낚시꾼이나 치과의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이 7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노래할 수 있게 된 각자의 순간들이 있다.


성재 : 김동률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가수를 꿈꾸게 되었어요. 김동률 선배님처럼 사람들에게 희망 가득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섭 :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건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영상을 보게 된 순간이었어요.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아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죠.

일훈 : 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홍승성 회장님께 프로듀싱을 배우러 갔다 좋은 기회가 되어 비투비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가수가 된 이유는 다르지만 데뷔 이후 동고동락하며 함께 보낸 6년 동안 비투비는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 첫 데뷔 무대에서 음이탈을 낸 트라우마로 매 활동 첫 무대마다 음이탈이 나곤 했다는 이창섭은 멤버들이 격려해 준 덕분에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도 한다. 모든 무대마다 긴장되고 떨리던 6년 전과 비투비가 가장 성장했다고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콘서트를 열거나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할 때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과거에 겪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게 될 때 가장 실감이 나죠. 또 여러 팬덤이 모인 자리에 우리 멜로디(팬클럽)들이 점점 많아지는 걸 느낄 때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7명의 목소리를 담은 Piece of BTOB


지난 4월부터 이창섭의 솔로곡 ‘At the End’를 시작으로 매달 각 멤버들의 솔로곡을 발표하는 월간 비투비(Piece of BTOB) 프로젝트가 서은광의 ‘이제 겨우 하루’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활동을 쉬는 기간임에도 꾸준히 찾아와준 비투비에게 6개월 간 많은 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투비에게 월간 비투비는 어떤 의미가 되었을지 프로젝트를 끝낸 소감을 물었다. 


은광 : 멤버 한명 한명의 정체성을 담은 음악을 각자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어 좋았고, 저희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꼭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기회가 된다면 각자의 색깔을 담은 노래를 언제든지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너무 좋아하는 임창정 선배님의 노래를 써주신 작곡가 맷돼지 님에게 의뢰를 했고, 제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제 목소리로 팬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섭 : 월간비투비의 첫 시작을 제가 원래 좋아하는 락음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발표한 곡으로 일본에서 발매된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왔는데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훈 : 저는 콘서트 때 보여드렸던 곡을 발표했는데, 저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음악스타일을 한 번에 담아냈고, 제 정체성이 가장 잘 담긴 곡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민혁 : 무지개가 정말 아름답잖아요. 각 색깔로 각각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도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니엘 : 제 곡이 유튜브 광고 음악으로까지 쓰이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비투비는 작사, 작곡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월간 비투비 프로젝트도 서은광을 제외한 멤버 모두 각자 좋아하는 장르로 곡을 만들어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명 모두 각자 추구하는 음악과 꿈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비투비가 최근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일까.


은광 : 작사, 작곡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김진호 선배님 노래를 들었는데, 굉장히 서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를 하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훈 : 요즘 음원강자이신 볼빨간 사춘기 분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어요. 제가 정말 좋아 하는 음색을 갖고 계세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민혁 : 처음 가진 꿈이 뮤지컬 배우였어서, 언젠가 뮤지컬을 해보고 싶습니다.

창섭 : 지금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는데 드라마나 영화 같은 정극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투비로 우주정복?

성재 : 팬분들과 함께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









한편의 연극처럼, Brother Act.


올 가을, 비투비를 정규 2집 앨범 ‘Brother Act.’로 찾아온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5년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이후 2년 만이다. 타이틀 ‘그리워하다’를 포함해 발표하는 곡들 역시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앨범명은 영화 ‘Sister Act’에서 착안해서 지어졌어요. 저희 노래도 다함께 부르는 떼창이 많거든요. 거기에 저희 비투비는 브라더니까, ‘Brother Act.’라는 앨범명으로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규 2집 앨범은 첫 번째 곡 ‘Prelude: 하루’를 시작으로 마지막 ‘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까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표현하는 한편의 연극처럼 구성되어있다. 오디오 티저를 공개했을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되었던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을과 겨울에 맞게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요. 데뷔 6년차에 걸 맞는 성숙한 음악들을 담았습니다. 올 겨울에 콘서트 개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니까요. 기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희망을 전하는 힐링돌 비투비


다양한 콘셉트의 음악을 소화하며 비투비라는 이름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더하는 비투비. 모든 일상이 음악적 소재가 된다고 말하는 비투비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일까. 


“멤버 모두가 항상 말하는 것이 비투비는 음반이 아닌 감동을 팔자! 언제나 꿈과 희망,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힐링돌’ 비투비니까요. 저희 음악 들으시면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멤버 개개인의 강점이 모여 강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비투비와의 개성 넘치는 인터뷰를 마치며 앞으로 이어질 행보에 대한 다짐을 들어보았다.


“비투비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장르든 도전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장르에 도전할거고요. 비투비하면 뮤지션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뮤지션하면 비투비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투비는 앞으로도 음실련이 많은 음악 실연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당부하며, 힘써주시는 만큼 한국 음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가수인 만큼 저희가 데뷔할 때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가입시켜 주셨습니다. 실연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협회기 때문에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하게 음악 실연자들을 위해서 힘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명의 색깔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무지개 같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비투비의 다짐처럼 비투비만의 다채로운 음악이 오래도록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http://naver.me/5mT2ko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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